계약서 앞에서 막막했던 경험에서 시작했습니다
노랑라이트는 부동산 실무를 다루는 블로그입니다.
중개보수는 얼마가 정상인지, 등기부등본 을구를 어떻게 읽는지, 전세보증금을 못 받으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계약서 앞에서 한 번쯤 막히는 것들을 실제 서류와 절차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운영자
안녕하세요. 노랑라이트를 운영하는 라피엘슈가입니다.
부산에서 조명 판매업을 30년째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가 아닙니다. 공인중개사도 아니고 법무사도 아닙니다. 다만 30년 동안 매장을 얻고, 옮기고, 시공 계약을 맺으면서 임대차계약서와 중개보수 영수증을 여러 번 직접 겪었습니다.


2016년, 매장 계약 — 상한선까지 냈습니다
부산에 매장을 얻으면서 상가 임대차 계약을 했습니다.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50만 원이었습니다.
중개보수로 처음 안내받은 금액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래서 요율을 직접 찾아봤습니다. 알고 보니 상가는 주택과 계산 방식 자체가 달랐습니다. 보증금과 월세를 하나의 거래금액으로 환산한 다음, 그 금액의 0.9% 안에서 정하는 구조였습니다.
| 항목 | 계산 | 금액 |
|---|---|---|
| 보증금 | — | 3,000만 원 |
| 월세 환산 | 150만 원 × 100 | 1억 5,000만 원 |
| 거래금액 합계 | 3,000만 + 1억 5,000만 | 1억 8,000만 원 |
| 법정 상한 (0.9%) | 1억 8,000만 원 × 0.9% | 162만 원 |
162만 원. 법이 정한 최대치였습니다. 그 근거를 가지고 다시 이야기해서 162만 원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최선인 줄 알았습니다.
2019년에 상호를 바꾸면서 한 번 더 계약했습니다.
2024년, 창고 계약 — 상한의 절반 이하로 냈습니다
8년이 지나 창고를 얻으면서 알았습니다. 0.9%는 정해진 값이 아니라 상한선이고, 그 안에서는 협의하기 나름이라는 걸.
| 항목 | 계산 | 금액 |
|---|---|---|
| 보증금 | — | 500만 원 |
| 월세 환산 | 45만 원 × 100 | 4,500만 원 |
| 거래금액 합계 | 500만 + 4,500만 | 5,000만 원 |
| 법정 상한 (0.9%) | 5,000만 원 × 0.9% | 45만 원 |
| 실제 적용 (0.40%) | 5,000만 원 × 0.40% | 20만 원 |
상한은 45만 원이었지만, 실제로 적용된 요율은 0.40%인 20만 원이었습니다.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산출내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중개보수 : (5,000,000원 + (450,000원 × 100)) × 0.40%


같은 사람이 같은 상가 임대차를 두 번 했는데, 한 번은 상한을 그대로 냈고 한 번은 절반 이하로 냈습니다. 차이는 요율표를 알고 갔느냐 하나뿐이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부가세가 별도로 붙을 수 있습니다. 중개사무소가 일반과세자면 20만 원의 10%인 2만 원이 추가됩니다. 간이과세자면 다릅니다.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에 이것까지 확인해야 실제로 나갈 돈이 나옵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던 것들
그때마다 검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글들이 하나같이 법 조문을 옮겨놓기만 하고, "그래서 내 경우엔 어떻게 되는데"라는 질문에는 답을 안 했습니다. 요율은 알려주는데 내가 낼 금액은 안 알려주고, 서류 이름은 알려주는데 그 서류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안 보여줬습니다.
그 답답함이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제가 찾다가 못 찾은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글 쓰는 기준 4가지
1. 법령은 원문을 확인합니다
요율과 기준은 국가법령정보센터, 각 지자체 조례, 소관 부처 자료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확인한 날짜를 본문에 밝히고, 기준이 바뀌면 글도 고칩니다.
2. 실제 서류를 보여줍니다
등기부등본,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중개보수 영수증처럼 실물이 있는 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개인정보는 가림 처리합니다.
3. 숫자는 예시까지 넣습니다
"0.4%"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매매가 3억이면 얼마인지, 부가세는 붙는지까지 계산해서 씁니다. 위에서 제 계약을 계산해 보인 것처럼 씁니다.
4. 모르는 건 모른다고 씁니다
개별 사안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부분은 그렇게 적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애매하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함께 다루는 주제
부동산 실무가 중심이지만, 계약과 함께 따라오는 주제들도 정리합니다. 신용점수와 대출 조건, 건강보험 자격 변동, 정부 지원금 신청 같은 것들입니다. 집을 옮기면 결국 같이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라 함께 다룹니다.
부모님 세대를 위한 생활 건강 정보도 일부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읽으실 때
여기 있는 글은 정보 정리입니다. 법률 자문이나 투자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계약은 같은 조건처럼 보여도 등기 상태, 특약, 당사자 사정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는 공인중개사, 법무사, 변호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는 그 상담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물어야 할지 알고 가시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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